신용카드 한 장만 있으면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교통카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 후 1시간내 그 카드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000원의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망원(마포구), 길동(강동구), 신원(관악구), 신창(도봉구), 영천(서대문구), 정릉(성북구) 등 6개 전통시장에서 28일부터 간편 카드결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18년까지 전체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티머니나 후불교통카드를 대기만하면 결제가 되는 무선주파수(RF) 방식의 간편결제 단말기를 전통시장 점포에 비치해 빠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한국스마트카드가 6개 시범시장에 600여대를 우선 보급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소액거래가 많은 전통시장 특성을 고려해 5만원 이하 소액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서는 마트 등 대형가맹점 위주로 제공되던 ‘무서명 거래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신용카드 가맹점도 늘려갈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서울 전통시장, 교통카드도 OK!
입력 2014-12-29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