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암교회(유상진 목사)가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27일 ‘밀알 헌금’ 캠페인을 벌였다. 영암교회는 이날 모은 2300만원 중 1300만원을 교회 인근 성북구 안암동과 보문동 주민센터에 후원했다(사진). 주민센터는 영암교회의 헌금으로 쌀 365포대(3650㎏)와 생필품 500세트를 구입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영암교회는 나머지 1000만원을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해외 위기 아동을 지원하는데 쓰기로 했다.
유상진 담임목사는 “교회 창립 60주년에 감사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한 알의 밀알을 시작으로 이웃과 30배, 60배, 100배의 은혜를 나누며 살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밀알 헌금’ 2300만원 소외계층·해외 아동 지원
입력 2014-12-29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