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해 현지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에서 지난 22일 현재 1만9340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7518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WHO는 에볼라 위기가 2015년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볼라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적용하려면 앞으로도 수개월 이상이 더 걸릴 전망이다.
비극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아프리카로 찾아와 에볼라 감염자들을 돕는 등 인류애를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미국 잡지 타임은 에볼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해외 10대 뉴스] (5) 아프리카發 에볼라 창궐… 전세계 7500여명 사망
입력 2014-12-3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