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한 릭 밴덴헐크(29·네덜란드)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입단이 확정됐다고 일본 스포츠닛폰이 26일 보도했다.
올해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기록한 밴덴헐크 영입을 위해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의 복수 구단이 뛰어들었지만 2년 4억엔(약 36억6000만원)을 제시한 소프트뱅크가 결국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밴덴헐크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소프트뱅크와 계약하게 돼 영광이다. 2015년 챔피언 등극을 향해 함께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도 밴덴헐크를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머니 게임’에서 앞선 소프트뱅크를 당해내지 못했다. 삼성은 밴덴헐크의 일본 진출에 대비, 대체 자원으로 생각했던 투수 한 명과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밴덴헐크, 日 소프트뱅크 입단
입력 2014-12-27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