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 3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4-12-26 03:08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25일 오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09년 ‘워낭소리’가 세운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기록’(292만)을 5년 만에 깬 것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님아…’는 개봉 7일째 1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개봉 1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마침내 300만 관객을 넘으며 한국 독립영화사를 새로 썼다.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에 나서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어 이대로라면 ‘님아…’가 역대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인 ‘비긴 어게인’의 340만 기록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난달 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도 이날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인터스텔라는 올해 국내에 개봉한 영화 중 ‘겨울왕국’(1029만)과 ‘명량’(1761만)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영화가 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