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사, 명절, 입학, 졸업, 개업 등 생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기독교 가정예배서 및 예식서가 나왔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이경호)는 2015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와 별책부록 ‘2015 가정예식서’를 최근 펴냈다. 협회는 평신도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매년 가정예배서와 가정예식서를 발간해 왔다.
7개 교단 104명의 목회자가 집필한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평신도가 매일 주현절, 성탄절, 부활절 등 교회력에 따라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책 한 장에 성경 본문과 강해, 찬송, 요절, 기도가 담겨 있어 누구나 쉽게 가정예배를 인도할 수 있다. 매주 주일 가정예배는 신학교수가 추천한 유명 기독교 고전의 한 구절을 실어 평신도들이 고전에 담긴 내용을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책부록인 ‘2015 가정예식서’에는 상황에 맞는 예배와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돼 있다. 책에는 명절, 결혼, 생일, 개업, 입주, 장례 예식 등 가족행사 때 참고할 수 있는 기독교 예식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또 주일예배 대표기도, 환우 심방 기도, 군 입대자·여행자를 위한 기도, 이혼·재혼한 사람을 위한 기도 등 교회 목회자 및 중직자들이 교인 심방 시 참고할 만한 내용도 함께 담겼다. 책은 전국 기독교 서점 또는 협회에서 구매 가능하다(02-763-8728, 9783).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책과 영성] 7개 교단 104명 목회자가 집필한 가정예배서
입력 2014-12-27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