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8일] 우리를 위해서

입력 2014-12-27 02:46

찬송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93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장 13∼23절


말씀 :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즉, 죽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탄생하자마자 살인의 위협을 받으셨습니다. 바로 헤롯왕이 그랬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던 헤롯의 행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악한 행동이요,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첫째, 아기를 찾는 한 사람입니다. 아기 예수를 간절히 만나고자 했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헤롯이었습니다. 헤롯은 유대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본래 에돔 사람이었으나 이스라엘의 분봉왕이 됩니다. 그래서 그는 메시아의 탄생을 놓고 불안해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왕권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자리가 위협당할까 봐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합니다.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를 기다리고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반면, 헤롯은 다른 목적을 가지고 그를 찾았습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헤롯은 하나님의 계획된 뜻에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헤롯의 얼굴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 안에 이런 무지함과 욕심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 자신만을 생각할 때 우리도 얼마든지 악을 행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헤롯의 유아 살해입니다. 헤롯은 아기 예수를 찾지 못하자 베들레헴과 그 지역에 있는 두 살 미만의 사내아이를 죽입니다. 수많은 아기를 살해하고 부모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안겨준 이유는 바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였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헤롯은 이 일이 있은 후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연약함이고 죄악의 무서운 실체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유한한 인간이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린 것입니다. 인간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칩니다. 이러한 지독한 탐욕과 죄악을 과연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 그 무엇으로도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의 꿈에 나타나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갈 것을 명합니다(마 2:19∼20). 한 나라의 왕인 헤롯은 최고 통치자로서 자신의 모든 공권력을 사용하여 아기 예수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구원할 아들을 완벽하게 보호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의 최고 권력자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세상의 주관자이시고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를 거스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도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섭리 안에 거함을 확신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이제 환경만 바라보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