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사랑·용서 실천 손양원 목사를 배우자

입력 2014-12-26 02:38

서울 용산구 이촌로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25일 서울 양재성전, 서빙고성전 등 전국 12개 성전에서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을 다룬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상영을 성탄예배로 대체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기념했다(사진).

온누리교회가 영화 상영이라는 파격적인 성탄예배를 드린 것은 예수님처럼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섬긴 손 목사의 삶이 성탄절 예배의 진정한 의미와 부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재훈 목사는 “거룩함과 사랑, 용서의 삶을 모두 실천하신 손양원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전국 교회에서도 손 목사의 정신이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이 영화가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누리교회는 특히 미자립·농어촌교회, 신학교, 교도소, 군부대 등에서 영화 관람이 이뤄지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달 전 개봉된 이 영화는 네티즌들의 관람평점이 최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권혁만 감독은 “특히 불신자들이 보아도 거부감이 들지 않아 전도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