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면서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도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문화콘텐츠와 식문화 분야를 꼽았다. 1997년 방송사업에 뛰어든 이후 2012년까지 투자한 금액이 7000억원에 달한다. 영화, 극장, 음악 등의 콘텐츠 사업에는 2012년 기준으로 18년간 총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CJ E&M은 콘텐츠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총 70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방송·영화 부문의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2015년 중국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36부작 드라마 ‘남인방2’ 공동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20세여 다시 한 번(가제)’ 후반 작업에도 들어갔다.
CGV는 지난해 1억 관객을 돌파했다. 단일 브랜드로 전 세계 극장 중 5번째 많은 관객수다. 제일제당은 냉동만두, 양념장, 김치 등을 자체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합작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영화 ‘명량’은 42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우리 문화사업 경쟁력을 높일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을 나누는 기업-CJ그룹] ‘명량’ 파급효과 4200억… 경제 활성화 기여
입력 2014-12-26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