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기업-삼성그룹] 사장단 11년째 쪽방촌 봉사 ‘솔선수범’

입력 2014-12-26 02:00
삼성 사장단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역 쪽방지역에서 노인들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나르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은 연말을 맞아 3색(色)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일 ‘2014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를 포함해 누적 기탁금은 37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은 또한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올해 88%까지 늘어났다. 기금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620억원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으로 삼성중공업은 농·어촌 지역 경로당 자매결연을 맺고 독거노인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제일모직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의료비, 장학금을 지원하고 에버랜드 방문도 실시한다.

삼성 사장단은 해마다 쪽방 봉사로 연말 이웃사랑에 앞장선다. 지난 10일 삼성 사장단 24명은 서울지역의 6개 쪽방촌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정담도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삼성 사장단의 쪽방 봉사활동은 2004년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1년간 지속됐고, 총 252명의 사장이 참여한 삼성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은 사장단 쪽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주간 8만5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활동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