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상무 승진

입력 2014-12-25 02:1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사진)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그룹은 24일 김 실장을 포함한 2015년 정기 임원인사(1월 1일자)를 실시했다.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이 승진 대상이었다. 이 중 김 실장의 상무 승진이 가장 눈에 띈다. 그는 2010년 1월 한화에 입사해 이듬해 한화솔라원 등기이사 및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임명됐다. 지난 9월에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솔라원 본사가 있는 상하이에 머물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 영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한화그룹은 이달 8일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을 발표했다.

삼성 계열사 인수와 관련된 승진 인사도 눈에 띈다. 여승주 신임 부사장은 삼성과의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승진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지난해 전무 승진에 이어 올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부터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를 책임지는 유화부문 PMI(인수 후 통합) 전담반(TF) 팀장을 맡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