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모펀드에 수출입은행, 925억 출자

입력 2014-12-25 02:57
수출입은행은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해 에너지·인프라, 중소·중견기업, 의료서비스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5개 사모펀드(PEF)에 925억원을 출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이 주축투자자로 나서는 사모펀드의 출자자 모집이 끝나면 약 77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해외 진출 노하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수은이 주축투자자로 나서면 다수의 연기금과 민간 금융기관 참여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를 지원하는 펀드에 1500억원,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과 인수·합병(M&A)을 돕는 펀드 3개에 총 5700억원, 의료기관 및 연관 보건산업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해 500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의료 글로벌 진출 펀드는 수은 125억원, 보건복지부 100억원 등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조성한 것으로 병원 진출에 특화된 금융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기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