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네트워크(팔레스타인 네트워크)’는 내년 2월 3∼14일 팔레스타인 땅을 돌아보면서 예수 평화 정신을 깨닫는 ‘올리브트리 캠페인과 함께 하는 대안성지순례’(사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네트워크는 한국YMCA·한국YWCA·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공정무역단체인 ‘얼굴있는거래’ 등 4개 단체가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결성했다.
YMCA생명평화센터(소장 정지석 목사)에 따르면 대안성지순례는 기존의 이스라엘 중심으로 돌아보는 성지순례와 달리 고난의 땅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만나고 생활을 경험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현지의 평화·인권·난민 단체를 방문하고 팔레스타인 땅의 상징인 올리브나무를 직접 심기도 한다. 예루살렘 여리고, 서해, 사마리아 중심지, 마리아 수태고지 교회, 갈릴리 호수 등 기독교의 유명 유적지도 탐방한다.
생명평화센터 관계자는 “세계교회협의회(WCC)가 보증하는 대안관광그룹(Alternative Tourism Group)을 통해 진행되는 성지순례인 만큼 안전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신청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참가비(1인 기준)는 5∼10인이 450만원, 11∼15인 400만원, 16인 이상 동행하면 350만원(부가세 별도)이다(02-752-1954).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팔레스타인 둘러보는 대안성지순례 나선다
입력 2014-12-26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