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자녀 교육복지 증진… 국방부·삼성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4-12-24 03:35

한민구 국방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23일 국방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인 자녀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입소하는 군인자녀 수를 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는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방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군인자녀 238명이 참여했다. 내년 방학캠프에는 군인 자녀와 일반인 자녀 1500명이 성균관대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에서 1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합숙하면서 영어·수학 과목의 집중 교육과 문화체험, 자기주도 학습법 특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 장관은 “이번 협약체결이 직업군인 자녀들의 열악한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군 가족들의 자녀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실시한 ‘군 자녀지원정책 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군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자녀교육이다. 박 부회장은 “방학캠프를 통해 군인자녀들이 창의력을 겸비한 훌륭한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