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는 24일 이 교회 광림사회봉사관 1층 카페에서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 150명에게 성탄 선물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는 광림교회 장로회가 주관하며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다. 선물 상자에는 쌀 1㎏, 파스 세트, 빵 등이 담길 예정이다.
광림교회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새벽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쌀이나 간식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어왔는데 성탄절을 맞아 더 많은 선물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림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달엔 예쁘게 꾸민 신발 상자에 학용품 등을 담아 미자립교회 등지에 보내는 ‘사랑의 슈 박스(Shoe Box·사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연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광림교회 청년선교국은 연탄 성금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만 교회 앞 광장에 설치된 대형 성탄 트리에 장식물을 달게 하는 ‘사랑의 성탄트리’ 행사를 열고 있다. 이 교회 남선교회 성도들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2100장을 전달했다. 광림교회는 “성탄절을 맞아 광림교회의 이웃사랑이 이 땅에 평화가 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광림교회, 이웃에 성탄 선물 상자
입력 2014-12-24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