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것이 운전자 없이 가는 車”

입력 2014-12-24 02:09

구글이 자동운전(Self-Driving)자동차 시제품(사진)을 공개했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오늘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명절 선물의 포장을 뜯는다”며 자동운전자동차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시제품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자동차는 2인승 크기의 소형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면에 헤드라이트가 있고, 사이드미러도 장착하는 등 자동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구글은 지난 5월에도 무인자동차를 선보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온전한 자동차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구글은 이날 선보인 시제품이 운전대와 브레이크 등 전형적인 자동차 부품을 모두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무인운전에 필요한 컴퓨터와 센서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 자동차가 완전히 자동으로 사람 없이 스스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연말에 자체 시험장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에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무인운전이 가능하지만 시험운행 기간 동안에는 운전자가 탑승해 유사시에는 수동으로 운전토록 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