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식 차장님이 선호도 1위래요”

입력 2014-12-23 02:19

지난주 막을 내린 케이블TV 드라마 ‘미생’ 캐릭터 중 인기는 장그래가 가장 많았지만 선호도는 오상식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 DnA가 드라마 미생이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 10월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두 달간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검색, 설문조사 등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미생과 관련한 소셜미디어 버즈(buzz·SNS나 블로그 등에서 언급) 19만2000건 중 임시완이 연기한 장그래에 대한 언급이 21%로 가장 많았다. 지난 12∼13일 이틀간 드라마 미생 시청자 737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물어본 설문조사에서는 이성민이 연기한 오상식 차장이 31.9%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장그래(25.8%) 안영이(12.1%) 순이었다. 오상식은 직장인(32.7%)과 주부(43.6%)가 가장 선호한 반면 장그래는 취업준비생(41.9%), 학생(34.7%)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가장 많이 찾아본 캐릭터는 강소라가 맡은 안영이였다. 드라마 방영 기간 2000여명의 제일기획 디지털 패널들이 PC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입력한 검색어 데이터에서 안영이의 비중은 42.7%로 가장 높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