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노원교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

입력 2014-12-23 02:29

순복음노원교회(유재필 목사)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손길이 매서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매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순복음노원교회는 첫 행사로 이미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교회는 성도들이 헌신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사랑의 김장을 담가 장애인 가정, 어려운 이웃,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 등 총 1069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달 초부터는 조은(造恩)사람들, 장로회 주관으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실시했다. 이 쌀들은 21일까지 노원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과 장애인 및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총 1300가구와 미자립교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담아 전달했다(사진).

지난 19일에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축하 찬양의 밤 행사와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재필 목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패딩 점퍼와 바지 각 150벌, 화장품 250세트와 간식 등을 선물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 목사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려울수록 이웃과 더불어 나눌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라며 “올해도 여러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 가운데 풍성한 성탄절을 맞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지역 내 소외된 이들을 위해 다각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온 순복음노원교회는 2015년에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