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잘∼ 팔리네… 고맙다! 동장군

입력 2014-12-22 02:11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부츠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달 따뜻했던 날씨로 겨울상품을 준비했던 슈즈업계는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떨어진 기온으로 차가운 날씨에 방한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졌다.

멀티슈즈 스토어 레스모아는 11월 3∼4주차 대비 이달 1∼2주차 들어 부츠 판매가 3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까지 감안하면 최소 4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 대세 아이템은 패딩 부츠다. 패딩 소재와 퍼를 접목해 실용성과 보온을 강화하고, 추울 때는 펴고 스타일을 살리고 싶을 땐 접을 수 있는 폴딩 형태와 발목 기장의 활동성까지 챙길 수 있는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레스모아 관계자는 “11월말까지 계속 따뜻했던 날씨가 12월 들어 한파로 돌아서면서 이를 더 춥게 느낀 소비자들이 최근 1∼2주 사이 몰렸다”고 말했다.

금강제화 역시 12월 1주차 부츠 판매량(1만5000켤레)이 11월 4주차(1만1000켤레)에 비해 35%나 늘었다. 특히 12월 들어서면서는 보온이 뛰어난 패딩 부츠들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부츠 판매순위 상위 5위까지는 따뜻함은 기본이고, 가벼운 무게에 부츠 전체를 감싸고 있는 레이스업 장식이 멋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슬림형 패딩 부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레스모아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골든 세일을 실시하며, 금강제화도 같은 기간 최대 30%까지 세일하는 윈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김 난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