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활명수’, 117년 장수 한국 最古 걸맞게 젊은 감각 디자인 2종 선보여

입력 2014-12-22 02:40

동화약품 활명수는 1897년 탄생해 변함없는 약효로 3세기에 걸쳐 117년 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장수 브랜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탄산의 첨가, 성분 보강, 감미제를 프락토올리고당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한국 사람의 생활 방식에 맞춰 제품의 진화를 추구하며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활명수는 연 매출 460억원,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액제 소화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화약품 활명수는 오랫동안 소비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를 전하고자 2012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와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450㎖)은 이동기(팝 아티스트), 이용백(미디어 아티스트)이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 水)’을 주제로 각 작가의 개성에 따른 2종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작가 이동기씨는 아톰과 미키마우스를 결합한 캐릭터인 ‘아토마우스’를 활용한 본인의 작품 “버블”을 활명수 한정판과 접목했다. 청량한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통해 활명수가 지닌 역사를 젊고 신선하게 풀어내 국내 최고(最古)의 브랜드가 보다 흥미롭고 재치 있게 소비자와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용백 작가는 자신의 유명 작품인 ‘루어’ 시리즈 중 ‘Plastic Fish’를 차용해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푸른 배경 위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듯한 오브제의 배치로 활명수의 생명력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패키지에 그대로 담았다.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 2종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물부족국가 어린애들에게 깨끗한 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활명수는 2013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 시대 생명을 살리는 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 최초로 세계 5개 광고제를 석권한 ㈜빅앤트 대표이자 오리콤의 최고광고제작책임자(CCO)인 박서원씨는 ‘까스활명수 특별 박스(10개들이 박스)’의 디자인을 맡았다. 기존의 케이스를 동화약품의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표현해 117년 동안 소비자 곁을 지킨 동화약품이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 jun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