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히트상품-오뚜기 ‘진라면’] 하늘초 고추로 낸 매운 국물맛의 매력

입력 2014-12-23 02:21

오뚜기 진라면은 12월 들어 라면 시장 점유율에서 20.2%를 차지했다.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한 게 비결이었다고 오뚜기 측은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체인지업 마케팅’을 선보였다. 야구선수 류현진씨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인지업을 강화했던 것처럼 진라면도 소비자들 입맛을 맞추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진라면 야구캠프에는 류씨를 초대해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또 페이스북 페이지 ‘뚜기네 라면이야기’를 통해 오뚜기의 다양한 라면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소비자들과 온라인 소통에도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했던 것이 시장 점유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진라면뿐만 아니라 오뚜기의 많은 품질 좋은 라면들도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