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는 출시 2년 만에 생수시장 점유율 3위를 꿰찼다. 지난 9월에는 시장 점유율 5.4%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0.2% 포인트까지 좁혔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천지물이 샘솟는 내두천이다. 외부 오염으로부터 차단된 백두산 보호구역 내에 있는 내두천은 천연 암반수로 수온이 6.5∼7℃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거치며 불순물은 자연 여과되고, 천연 미네랄과 실리카 등 성분이 녹아들어간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지난 3월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국내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중 마그네슘·칼슘 농도비(Mg/Ca)와 실리카 함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산의 물맛과 각종 미네랄 성분에 대한 구매자의 좋은 평가와 입소문 덕분”이라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수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이지만 대형마트 판촉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내년 1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2014 하반기 히트상품-농심 ‘백산수’] 백두산 내두천에서 발원한 천연암반수
입력 2014-12-23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