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일자리를 가장 많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2월 통계청 발표에서 지난 11월 말까지 23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창출 일자리 54만3000개의 44%를 차지하는 규모다.
도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 분석했다.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과, 사회적일자리과 등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남양주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하면서 통합 이전보다 취업실적이 43% 향상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신용회복대상자, 여성가장,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진로설정,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토털 서비스를제공한 것도 큰 효과를 거뒀다. 11월 말까지 400명이 서비스를 받았으며, 수료자의 95%가 취업에 성공했다. 청년과 제대군인 취업알선(1530명) 및 40∼50대 조기퇴직자 대상 재취업 알선(1600명)도 성과를 냈다.
도는 전국 유일하게 도 및 31개 모든 시·군에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수상과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내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유치, 시흥 시화공고와 안성 두원공고의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운영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일자리 창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경기도 광역단체 중 일자리창출 1위
입력 2014-12-22 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