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의도연구원장 박세일 명예이사장 선임

입력 2014-12-19 04:35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박세일(66·사진)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선임됐다.

여의도연구원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박 이사장을 원장에 선임했다고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가 밝혔다. 여연 원장은 지난 3월 전임 원장이었던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 10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였다. 박 이사장은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지지했던 행정복합도시법 원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했었다.

김무성 대표 측은 명망 있는 보수 이론가인 박 이사장이 김 대표 체제의 ‘브레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지면 김 대표도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