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평창송어축제를 시작으로 강원도 겨울축제가 속속 막이 오른다.
18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일 개막, 내년 2월 8일까지 열린다. 송어축제는 송어얼음낚시를 비롯해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스노래프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직접 잡아 올린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최교순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 동강에서는 오는 27일 ‘동강겨울축제’가 열린다.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어등(漁燈) 소원지 달기, 팽이·연 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 눈썰매, 스노래프팅 등 놀이마당, 얼음·루어낚시와 송어 맨손잡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다. 얼음낚시터의 산천어는 지난해보다 20t 많은 120t을 준비했다. 또 미리 표시를 해 둔 산천어를 낚은 관광객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평창 대관령눈꽃축제(2015년 1월 9일)와 국제알몸마라톤대회(1월 11일), 홍천강꽁꽁축제(1월 2일) 등이 열린다. 인제빙어축제는 가뭄으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평창=서승진 기자
“추워도 좋아” 강원 겨울축제 팡파르
입력 2014-12-19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