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성탄절 이야기

입력 2014-12-20 02:34



매년 성탄절이면 캐럴이 울려 퍼지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밝혀진다. 세상은 온통 축제 분위기다. 또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폴짝폴짝 뛰며 기뻐한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모두 기뻐하는 걸까. 독일 영성신학자의 글과 서정적인 작가의 그림으로 2000년 전 허름한 말구유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를 만날 수 있다. 그림책은 사람들의 수군거림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위해 행동하는 아가씨 마리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기쁨으로 함께 한 요셉과 엘리사벳도 볼 수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되는 가장 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