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이웃 500명 초청 ‘성탄 잔치’… 방한용 점퍼·떡 선물

입력 2014-12-19 03:18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임원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문화체육센터에서 성탄절이웃초청잔치를 열고 새해에도 한국교회를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18일 서울 용산구 백범로 문화체육센터에서 ‘2014 성탄절 이웃초청잔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실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지도자협의회는 해마다 섬김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협의회 임원들이 경비를 마련, 노숙인 및 불우이웃 500여명을 초청해 잔치를 열고 있다.

공동부회장 최창규 목사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 최윤권 목사는 ‘예상밖에 성탄’(눅 1:37∼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구주 탄생은 온 인류에게 희망과 구원의 복음을 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생산적이고 성공적인 신앙과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예수를 잘 믿어 보다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도자협 임원인 장병찬 이흥규 김진호 조석규 김탁기 원종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 노숙자들을 위해 이애라 글로벌찬양율동단과 남성과 여성 이중창단이 특별공연을 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노숙인과 불우이웃들에게 방한용 점퍼와 떡 등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올해에도 많은 임원들과 교단, 교회들의 협력 속에 기독교 입장을 대변하는 많은 사역들을 할 수 있었다”며 “2015년 1월 7일 오전 여전도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