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리핑] 가르시아 ‘월드컵 비리’ 수석조사관 사표

입력 2014-12-19 02:26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가르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이 ‘FIFA의 리더십 결여’를 탓하며 사표를 던졌다. AP,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가르시아 수석조사관이 FIFA 개최지 비리 의혹과 관련된 보고서의 완전 공개를 요구한 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FIFA 항소위원회의 독립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며 “FIFA는 리더십이 결여됐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430쪽 분량의 보고서가 42쪽으로 압축돼 발표돼 사실과 결론이 왜곡됐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전날 FIFA 항소위원회로부터 기각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