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노스페이스의 지퍼는 왜 길어졌을까

입력 2014-12-19 02:03

미국의 현실을 바탕으로 ‘법 만능주의’와 ‘규제 제일주의’를 비판한다. 일률성과 정확성, 공정성 등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느라 법과 규제가 터무니없이 늘어난 현실을 고발하면서 개인의 상식과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간 우리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상식을 박탈하는 법체계를 구축해 왔다. 인간의 재량이 끼어들 자리 없이, 법을 ‘자동 발효’ 시키려는 현대 법의 집착이 인간성을 가로막았다” 등 주목할만한 주장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