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입력 2014-12-18 02:00

아삽은 다윗 왕 시대에 예배음악의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삽은 당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사랑하고 살리는 노래를 합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아삽은 먼저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고난과 마주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요청합니다. 본문 15절에 나오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중심을 담아 소리 내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혹시 기도하려다가도 ‘나는 주님 눈 밖에 났구나’라고 생각하거나 하나님께 부르짖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환난 가운데 하나님을 부르라는 말씀을 붙잡고 전심으로 절박하게 부르짖는다면 하나님은 내 기도 소리를 들으십니다.

본문에 보면 아삽은 하나님이 당신을 건져주신다고 말합니다. 성경에는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그는 시편 40편 2절에서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마 1:21)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환난의 수렁에서 건지시려고,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죄와 죽음과 환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온전히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본문에서 아삽은 당신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리라고 합니다. 환난에서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와 사망에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의 원리이며 삶의 목적입니다.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바울은 로마서 14장 8절에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은 환난의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 건짐 받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씀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혹시 환난을 겪고 계십니까.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삶이 팍팍하십니까. 육체의 질병으로 고난을 겪고 있습니까. 마음이 상하셨습니까. 영혼이 마귀의 세력에 눌려 있습니까. 이 환난을 극복할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전심으로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을 환난에서 건지시고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어서 속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십시오. 이 시간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에 기초해 믿음으로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마음의 중심을 담아 절박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을 구원할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아멘.

김만섭 목사(서울 영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