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12月 18日)

입력 2014-12-18 02:20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



“When he had finished speaking, he said to Simon, Put out into deep water, and let down the nets for a catch.”(Luke 5:4)



예수님은 밤새 고기를 잡느라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한 시몬의 빈 배를 찾아오셨습니다. 그 배 위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보라’고 명하십니다. 때와 상식, 경험에 맞지 않는 요구였고 실패와 허탈, 낙심에 찬 시몬에게 거북한 명령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말씀은 무리에서 제자로, 무지에서 자각으로, 불신에서 믿음으로의 초대였습니다. 수고의 밤을 보냈지만 여전히 만선이 아닌 텅 빈 마음, 텅 빈 인생으로 살고 있진 않습니까. 나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주님을 만날 때까지 나의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종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