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북축구협회(회장 강성덕)는 오는 17일 오전 충북체육회관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 제4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창단 비용 확보 방안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창단 비용은 도민 공모를 통해 마련하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모금액과 방법 등도 결정될 전망이다. 창단 작업을 맡게 될 추진위원회는 내년 1월 구성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창단 비용과 운영비 등을 고려해 창단 첫해에만 70억∼1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경기장은 기존 청주종합운동장을 보수해 프로축구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규격을 길이 105m, 폭 68m로 권고하고 있지만 청주종합운동장의 경우 폭이 6m 정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도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축구단을 오는 2016년에 창단을 할 것”이라며 “축구단은 도민과 기업,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간구단으로 창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프로축구단 급물살… 12월 17일 회의서 비용 모금 등 결정
입력 2014-12-16 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