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중국 칭다오에 치과병원을 설립한다. 국내 치과대학병원으로는 첫 중국 진출이다. 연세대 치과대병원(원장 차인호)은 최근 칭다오에서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서기장 자오시유)와 ‘칭다오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칭다오연세국제치과병원은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가 이끄는 칭다오 신도시 개발구역 내 한중건강산업단지에 설립된다. 총 6만6000㎡(약 2만평) 규모로 3억5000만 위안(한화 663억여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병원건립 사업이다. 연세대 치과대병원은 칭다오연세국제치과병원에 구강성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구강교정과, 소아치과, 임플란트과, 임플란트 교육센터, 기공실 등을 고루 설치하고 치과용 치료의자 ‘유닛체어’ 200대로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연세의료원, 중국에 병원 수출… 칭다오에 2만평 규모 치과병원 설립
입력 2014-12-16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