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과메기’ 개발 성공

입력 2014-12-15 03:56

강원도 화천군이 산천어과메기(사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매년 1월 열리는 산천어축제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과메기의 고장인 경북 포항 구룡포 과메기 생산업체를 벤치마킹했다. 청정 1급수에서 생산한 산천어를 포항에서 가져온 바닷물에 씻고, 염장, 블루베리 와인 첨가, 건조 숙성 과정 등을 거쳐 산천어 과메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군은 지난 11일 산천어축제 관계자, 군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식 평가회를 개최한 결과 향미, 식감, 맛, 상품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김, 미역 등 해산물과 함께 시식하는 청어·꽁치 과메기와는 달리 산천어과메기를 지역에서 생산한 산달래, 산야초 나물, 장아치, 곰취 등을 접목해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