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5일] 기대하시는 하나님

입력 2014-12-15 02:29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1∼13절


말씀 : 우리들은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향한 계획과 꿈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의미 없이 태어난 존재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그 분의 뜻대로 잘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무엇을 기대하시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대로 살아가길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은사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은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분량에 따라 선물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길 기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은사를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수단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참된 공동체의 모습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주위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통해 주님 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길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잘 사용하는 청지기의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합니다.

셋째, 우리는 축복과 위로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감으로 육체의 욕심을 이기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까지도 포용하기를 바라는 것이 주님의 기대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악인을 위해 용서의 기도를 드리면서 순교했습니다. 어떻게 스데반이 이렇게 처참한 상황에서도 죽어가는 순간까지 저들을 용서하며 기도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성령 충만했기에 순교의 순간에도 그들에게 죄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육신의 속성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거하며 성령 충만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환하게 비춰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통로 ‘기도’의 문이 열릴 때 성령 충만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그 기뻐하셨던 모습을 떠올려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이 주님의 기쁨이 되길 기대하십니다. 또한 은사를 지혜롭게 사용하기를 기대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이웃들과 함께 축복하고 기뻐하며 위로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우리의 예배 처소가 주님의 기대처럼 만들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기대에 부합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힘과 능력을 주시옵소서. 또한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기대 가운데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