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 21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93편 1∼4절
말씀 : 다윗은 쫓기는 신세였지만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을 구합니다. 오늘 본문은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낫다’고 증거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란 무엇일까요? 주님의 사랑을 받는 것을 의미하거나 긍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주의 인자’란 주님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첫째, 주님과의 관계가 생명보다 귀합니다. 주님 없는 생명은 ‘살았다 하나 죽은 자’입니다. 주님 없는 생명은 영원토록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것을 사울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울은 주님과 함께할 때는 왕이 될 수도 있었고, 영원한 약속을 받을 수 있었지만 주님과 멀어졌을 때는 비극의 구렁으로 빠져들었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삼상 13:13) 결국 주님 없는 생명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보다 주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둘째, 인생은 주님 품에서 복이 됩니다. 주님 없는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못합니다. 죄 중에 잉태되어 죄 중에 태어났다가 영원한 형벌에 빠집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죄가 들어온 때부터 그렇게 된 것입니다. 죄에는 삯이 있습니다. 바로 ‘사망’입니다. 그래서 죄를 없이 하려면 사망의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 사망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면죄될 수 있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대가를 대신 치르며 속죄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생명이 구원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필요합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없는 생명은 없는 것보다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생명보다 귀한 것입니다.
셋째, 주님의 인자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인자를 그 어떤 것보다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시 63:1) 사실 다윗에게는 무엇보다 물이 필요했고, 생명의 안전이 필요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마 생수와 신변의 안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님을 찾았습니다.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주님을 찾았습니다. 만약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나셔서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말하시겠습니까. 다윗처럼 말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며,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예비된 축복을 받아 누리길 원합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더 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가정예배 365-12월 14일]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입력 2014-12-13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