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찬송가로 읽는 교회 문화

입력 2014-12-13 02:15

교회음악뿐 아니라 교회문화 전반까지 다룬 찬송가 해설집이다. 교회력에 따라 대림절부터 매주 찬송가 한 장씩 총 52곡의 찬송가를 수록한 이 책은 교회에서 예배 때 선곡해 부를 수 있으며, 개인이 찬송가로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찬송가 연주법과 음악의 상징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1960년대 초부터 교회에서 성가대와 합창단 지휘를 하며 오랜 시간 교회음악 분야에서 활동해온 저자는 2010년에 찬송가학과 교회음악의 역사를 다룬 ‘김명엽의 찬송교실1’을 출간했다. 이후에 나온 ‘김명엽의 찬송교실2’에서는 작곡가와 작사가에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각 찬송가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해설, 예배와 교회력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명엽의 찬송교실3’에서는 이미 익숙하게 알고 부르는 찬송가에 대한 지식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저자는 앞으로도 찬송교실 시리즈를 통해 교회음악사, 교회음악문헌, 합창 만들기, 교회의 상징 및 공간, 각종 예식 등 찬송에 대한 폭넓은 영역까지 다룰 예정이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