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 기간인 내년 3월까지 가입 대상과 가입 창구를 대폭 확대하고 참여 시민을 5만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승용차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6개월간 최대 3만5000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년보다 주행거리를 5∼10% 감축하면 1만원, 10∼20%는 1만5000원, 20∼30%는 2만원, 30∼40%는 2만5000원, 40∼50%는 3만원, 50% 이상은 3만5000원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시범사업 기간으로 정해 한화손해보험, 현대하이카다이렉트, MG손해보험사 등 3개 보험사를 통해 가입신청을 받아 왔다. 현재 가입자는 1만명가량이다. 시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개 보험사 외의 보험가입자도 동 주민센터(서대문구는 구청 교통행정과)에서 가입할 수 있도록 창구를 확대했다. 가입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 소유자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 사업을 시행하면서 가입 창구를 국내 모든 민간보험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 시범사업 5만명 모집
입력 2014-12-12 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