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최대 100억 지원

입력 2014-12-12 03:34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으로부터 공모를 받아 프로젝트별로 1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지역 도로 및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현안 사업이다. 도는 이번부터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행복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참신하고 혁신적인 지역 사업을 골라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책추진보전금을 찔끔찔끔 주던 관례에서 벗어나 최대 100억원을 몰아 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사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762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지만, 이는 사업당 4억7000여만원인 꼴이어서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되는 만큼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사업을 공모 받고 26일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10개 내외의 지원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