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규모 1위 한화큐셀·솔라원 통합사 대표 남성우… “브랜드·점유율로도 글로벌 톱 굳힐 것”

입력 2014-12-12 02:06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법인을 지휘하게 된 남성우(사진) 한화솔라원 대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확고한 리더십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매출·이익률·브랜드력·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태양광 업체가 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게 목표”라며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기가와트)에 이르러 이 부문에서 중국 업체 잉리(3.19GW)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남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경쟁해야 할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과도한 가격경쟁 속에서 저마다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살아남은 회사들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