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의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오는 24일 출간된다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출간일은 고인이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은 날에 맞췄다. 유고집은 고인의 넋을 기리겠다는 유족 뜻에 따라 만들었으며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나, 신해철’과 2부 ‘마왕, 세상에 맞서다’는 신해철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 이야기, 일상의 에피소드, 고인의 음악관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3부 ‘안녕, 마왕’은 가족과 황석영 작가를 비롯해 문재인 손석희 진중권 문성근 배철수 서태지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글이 들어 있다. 유고집은 10일부터 온라인 도서 사이트 등에서 예약 판매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
신해철 유고집 12월 24일 출간
입력 2014-12-12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