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중독이 원인으로 알려진 미나마타병은 20세기의 대표적 공해병으로 1950년대 일본 미나마타 지역에서 출현했다. 1960년부터 이 지역과 주민들, 환자들을 촬영해온 일본 다큐멘터리 사진가 구와바라 시세이가 50년에 걸친 작업을 결산하는 사진집을 냈다. 반 세기 전에 촬영한 환자가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동일 인물과 가족을 시대를 넘나들며 기록해온 이는 오직 구와바라뿐이다. 현재로부터 과거로 거슬러가며 미나마타병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4년 마아니치신문이 주관하는 ‘도몬 켄 사진상’을 수상했다.
[300자 읽기] 미나마타 사건
입력 2014-12-12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