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장애인의 반대말을 일반인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장애인 편에 서서 공감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염형국 변호사는 10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감은 2004년 출범 이래 꾸준히 벌여온 장애인 법제 개선 등의 활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장애인의 사회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 상은 장애인 권익 증진과 인식 개선에 앞장선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국민일보 사장상에는 2012년부터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초·중·고교생을 상대로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써온 세종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선정됐다. 센터의 김지혜 소장은 “아직도 지역 곳곳에 장애인 편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곳이 많다.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에는 2008년부터 전국 27개 교육 현장에 게임여가문화체험관 ‘해피 스페이스’를 기부한 넷마블게임즈가 선정됐다. 우수실천상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한국복지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명현학교 왕석현 교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매달 장애인식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 신문기사를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기사’에는 국민일보 윤중식 기자 등 12명이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장애인먼저실천상 대상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입력 2014-12-11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