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슬로프 13면과 곤돌라 및 리프트 10기를 갖춘 수도권 스키장이다. 국내 스키장 중 최대 규모인 2598개의 객실과 워터파크를 보유한 종합 리조트로 40여종의 다양한 부대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비발디파크는 올 시즌을 맞아 스키어의 편의성과 안전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사고 다발지역에 국민안전처 안전검사를 통과한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리프트에 어린이 추락 방지용 안전바인 U-블록을 추가했다. 또 리프트 선로 안전망을 리프트 탑승장 전방 100m까지 확대하고 리프트 와이어로프도 교체했다.
주니어 인터스키 스쿨과 모굴스키 무료 스쿨을 선보이는 등 스키 강습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중상급자들을 위해 매주 1회 원포인트 레슨을 무료로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외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스키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스노보드), 살로몬 아마추어 스키선수권(스키), 달마 오픈 챔피언십(스노보드), 모굴 페스티벌l(모굴스키) 등 국내 정상급의 다양한 대회도 개최한다.
제설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하루 3회 슬로프를 정설하는 등 지속적인 설질 관리에 나선 비발디파크는 부츠와 헬멧 등 렌털 장비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위생을 위해 친환경 탈취건조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된 대용량 건조기 11대과 소용량 건조기 6대는 친환경 탈취제를 사용해 부츠와 헬멧을 건조함으로써 유기성 세균과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설원에서 캠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스키월드 정상에 글램핑 존도 설치했다. 글램핑 트레일러 13동과 샐러드바를 설치하는 등 색다른 휴게공간을 선보인 비발디파크는 메인센터와 광장 주변에 에어돔 카바나 20동을 설치해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어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올해도 18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셔틀버스 투입 지역은 서울 강서, 강동, 강남, 강북을 비롯해 경기도 일산, 분당, 의정부, 수원, 안양과 인천 등으로 하루 최대 5회 왕복 운행한다. 이와 함께 중앙선 전철 오빈역과 비발디파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와 강원도 춘천, 원주, 홍천 지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선보였다.
13일 열리는 스키월드 오픈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내 정상급 가수의 콘서트와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등 볼거리도 강화했다. 또 주중에는 신인 아이돌 및 비바걸스의 콘서트를 진행하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와 송년 콘서트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게임대회, 고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설날 특집공연 등 시즌 내내 다양한 이벤트가 설원을 흥겹게 한다.
한편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스키타면 오션월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당일 리프트권 영수증을 오션월드 매표소에 제시하면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오션월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 다양… 스키어 안전 위해 U-블록 설치
입력 2014-12-11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