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1일] 하나님을 찬양하라 2

입력 2014-12-11 02:36

찬송 : '찬송하는 소리 있어' 19장(통 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35편 1∼12절


말씀 :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때로 무미건조하게 하나님을 찬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일들을 행하셨는지를 하나하나 생각하며 묵상하는 것이 믿음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다 보면 다시금 감사를 회복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찬양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그분의 소유로 삼으심에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은 ‘할렐루야’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할렐루야’란 말은 ‘하나님께 찬양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마땅히 찬송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값을 지불해 사심으로 우리가 그분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집, 성전, 성전 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사탄의 종노릇하던 때에는 삶의 목적과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그저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거합니다. 그 집은 평강과 풍요가 영원히 보장된 천국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 삼으신 것은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시고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이 세상의 헛되고 거짓된 신들과는 다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참 신이시며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한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통치로부터 벗어난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권능의 손으로 온 천지를 붙들고 계십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인생의 모든 작은 일까지도 아시고 통치하고 계심으로 인해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반드시 멸하십니다. 그리고 악한 자를 멸하실 때는 우리를 그들과 함께 멸하지 않으시고 구별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애굽의 바로 왕을 치실 때 아홉 가지 재앙과 함께 마지막 장자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을 구별하셨습니다. 그때 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악인들을 멸하시고 그들의 땅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에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만 이러한 신앙적 경험을 한 것은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 역시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이스라엘 백성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경험한 일들이 많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과거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발자취입니다. 오늘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삶에서도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아 주시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