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고속도로 서논산IC에서 논산 시가지를 거쳐 연산삼거리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면 대둔산 산행 기점인 수락리 주차장이 나온다. 논산에서 ‘논산∼연산∼벌곡∼수락’행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수락계곡 코스는 3시간30분 거리이지만 겨울철에는 1시간 정도 더 걸린다. 특히 겨울철 야간산행 때는 헤드랜턴을 비롯해 아이젠, 스틱 등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논시는 ‘제3회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를 내년 1월 2∼25일까지 대둔산 산행 기점인 수락계곡에서 개최한다. ‘쌩쌩! 꽁꽁! 신나는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나라로…’를 주제로 밤 고구마 가래떡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형 난로를 설치한다. 또 어린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눈썰매장, 얼음 봅슬레이장도 만든다.
대둔산 기슭에 위치한 양촌은 곶감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양촌에서 생산된 반건시는 조청처럼 달콤하고 쫀득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논산시는 13일부터 이틀간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양촌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송어잡기, 메추리 구워먹기, 감 껍질 길게 깎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감와인 및 곶감팥죽 시식회도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곶감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논산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11월 말부터 5월까지 출하되는데 한겨울에 먹는 딸기도 맛있다. 논산에서 생산하는 딸기는 한 해 3만t으로 일조량이 많고 토양도 좋아 당도가 높고 맛과 향도 으뜸으로 꼽힌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여행메모-논산 대둔산 눈꽃 트레킹] 양촌곶감축제 12월 13∼14일… 새콤달콤 딸기도 출하
입력 2014-12-11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