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세탁기 중 일부 제품이 표시된 성능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세탁기 3∼4㎏ 용량의 6종을 시험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중국산 하이얼(i wash-W) 제품의 헹굼 기능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헹굼비 기준은 1.0이지만 하이얼 제품의 헹굼비는 0.98이었다. 하이얼 제품은 또 소비효율등급을 2등급으로 표시했지만 실제 성능은 ‘등급 외’에 해당했다.
4개 미니세탁기는 세탁시간 등이 표시된 것과 달랐다. 동부대우전자(DWD-M301WP)의 제품은 1회 세탁 시간으로 29분이 걸린다고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37분이 걸렸다. 유이테크(MW-38D1C), 에코웰(XQB32-M999), 하이얼 제품은 1회 세탁시 CO왶배출량이 표시치보다 3∼5g/회 높게 나타났다. ㎏당 소비전력량도 표시된 것보다 3∼4Wh/㎏ 높았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미니세탁기 성능도 미니? 하이얼 헹굼 부적합
입력 2014-12-10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