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수상’ 양현종 선수, 상금 2000만원 모교에 기부

입력 2014-12-10 02:08

‘무쇠팔’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인 양현종(26·기아타이거즈·사진)이 상금 2000만원으로 모교에 야구공을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에 따르면 양현종은 야구공 2040개(170박스)를 구입해 모교인 학강초교와 동성중, 동성고교에 100박스를 선물했다. 이어 폐교 위기를 딛고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양산 원동중에 30박스, 고 최동원 감독의 모교인 경남고에 40박스를 각각 선물했다. 원동중 최윤현 야구부장은 “원동중 야구부는 1년에 야구공 60박스 정도를 사용한다”며 “양현종 선수가 선물한 야구공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신나게 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