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한국신앙과직제·공동의장 황용대 목사, 김희중 대주교)는 18일 오후 7시30분 천주교 명동대성당에서 ‘2014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위로’를 개최한다. 한국신앙직제는 “2014년은 유달리 크고 작은 사고가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났으며 우리가 기억하고 보듬어야 할 이웃들도 그만큼 많아졌다”면서 “많이 힘들고 아팠던 대한민국의 한 해,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고자 2014 성탄음악회는 ‘위로’라는 작은 제목을 덧붙여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도교 일치의 차원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이 2002년부터 진행해온 성탄음악회는 종교·정치·경제·사회 등 각계 지도자와 일반·소외계층 간의 대화를 통한 우리 사회의 상생을 모색하고 사회·문화적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사랑을 증대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MBC 강재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014년 성탄음악회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샬롬소년소녀합창단의 성탄축하음악으로 막을 연다. 한국전통문화로 성탄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명창 김수미가 마태복음 구절을 판소리로 표현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세월호 유가족, 쌍용차 해고노동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이 초청됐다.
고세욱 기자
한국신앙과직제 12월 18일 성탄음악회
입력 2014-12-1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