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 정일규)은 9일 방파선교회 사무총장 김영곤 목사를 제20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위원장이자 초대 총장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박사가 실천했던 선교·교육·봉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 목사는 장로회신학대 동기생이자 한남대 기독교학과 졸업생인 정성균 선교사 후원을 목적으로 방파선교회를 조직하고 지난 40년 동안 모두 55명의 선교사들을 5대양 6대주에 파송하는 등 선교사역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정 선교사는 1975년부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등에서 개척교회를 세우는 등 활발히 선교활동을 벌이다 선교 10년 만인 84년 B형 간염에 감염돼 사망했다. 방파선교회는 정 선교사의 선교지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방파선교회는 2004년부터 대륙별로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 5월 말 국내에서 4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2014년 ‘한남인돈문화상’ 김영곤 방파선교회 사무총장
입력 2014-12-10 02:12 수정 2014-12-10 15:42